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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란 금속공예전 "Remind" 2015-02-12

전시회명: 최형란 보석공예전

작가명: 최형란


최형란 금속공예전 "remind"

무언가를 볼 때마다 늘 마음속에 기억되는 이미지가 있다.
나는 사진이나 현장을 재현한 스케치가 아닌 기억 속의 이미지만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특히 그러한 이미지와 연관되어 자유롭게 마음속에 떠오르는 또 다른 생각들과 반응들을 색, 선, 면 등 공간 형성의 기본적 요소들과 연관시킨다.

나아가 그들을 종합적으로 재조립을 함으로써 소재와 공간의 유한성을 넘어선 주관적인 미감으로 표현한다. 여기서 재료를 직접 접해보는 체험을 통하여 얻어진 조형들은 작업 과정의 산물인 동시에 상상의 동기가 되기도 한다.
진행중인 불안정한 형태, 눈에 익은 친숙한 형태의 반복, 균형 잡힌 일련의 형태들은 각각 자유로이 존재하며, 그 어떠한 목적이나 역할에서 해방되어 기억에 대한 또 다른 상상으로 표현된다.
이렇듯 나에게 있어 금속 작업은 내면에 존재하는 기억과 경험들을 연상과 상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단순한 재현이 아닌, 마음속에 내재되어 떠오르는 형상들을 변형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제한된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정신세계로 나아가는 즐거운 과정의 표현인 것이다.

작가약력

학력
2002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전공)
2000 숙명여자대학교 공예과 졸업
개인전
2002 석사 학위 청구전 “remind” (가나아트센터)
그룹전
2001 숙명창학 95주년 기념 숙명미술제 (인사아트센터)
2001 숙명금속공예가회 '숨' 교토전 (국제교류회관, 일본)
2000 숙명금속공예가회 '숨' (경인미술관)
수상
2001 국제 크래프트전-이타미
2001 제2회 청주 국제공예공모전
1999 1999 디자인대전 장려상
1998 1998 디자인대전 입선

인터뷰

1. 공예가라면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하는게 있으신가요?
우선 기본적으로 공예를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적인 기술과 노력이 따 르는 열정이 중요하죠.

2. 문화예술 전반에서 존경하는 분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또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존경한다고 하기엔 조금 거창하구요... 좋아하는 작가들은 많습니다.
금속 공예에 있어서는 Robert Smith, Ramon Puig Cuyas, Manfred Bischoff, 그 이외의 분야에서는 조각가인 알베르토 자코메티, 화가였던 빈센트 고호를 좋아합니다. 이유는 작업에 보여지는 그들의 감성과 표현 그리고 열정 때문이죠.


3. 사물을 바라볼때 슬픈 마음이 드는 사물이 있나요? 있으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제 자리를 찾지 못해 버려진 물건들...

4. 사물을 바라볼때 기쁜 마음이 드는 사물이 있나요? 있으면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제가 틈틈히 모은 나무, 철사, 병뚜껑, 열매들이 한가득 들어있는 저의 보물상자. 그리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지만 훌륭한 용도로 사용되거나 적절한 장소에 놓여져서 그 하나의 가치보다 더한 의미를 지닐때... 그러한 물건들을 보면 기쁜 맘이 듭니다.

5.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자신의 작품이 어느공간에 머무르길 바라세요?
무엇이든 제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래 의미나 가치가 빛을 바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는 놓여지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각각의 작업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 분위기의 장소, 그 공간에 저의 작품이 놓여진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작업에 대한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제 작품을 좋아해서 선택해주신 분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면 그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6. 이번 전시를 하면서 하고 싶은 말씀...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눈으로 보여지게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전시를 통해서 그 동안의 제 생각들을 끝맺음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가 결코 맺음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련도 많이 남지만 열심히 했고 또 넓은 시야로 제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