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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 명품 브랜드 점령 시대 2015-02-07

일본의 연말 매출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주얼리 제조업체이자 도매업체인 가시키사의 히데타카 가토오 회장은 “일부는 좋았다고 하고 일부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톤 및 주얼리 도매업체인 오리엔트 4Cs 사의 마사히코 아카이케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금 활발해 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2004년은 그녀의 회사에 있어서 그리 나쁜 해는 아니었다. 이 회사의 주얼리 수리 및 리세팅 부문의 매출은 2003년에 비해 40~60%나 늘었다. 

아카이케는 오리엔트 4Cs 사의 성공이 고객 서비스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전했다. “만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수리라면 우리는 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2004년, 일본은 경제 불황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일반인들의 수입에는 변화가 없었다. 가처분 소득이 제한되어 주얼리 상인들은 같은 업종이 아닌 DVD나 평면TV,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여행업 등과 경쟁을 하고 있다. 가토오 회장은 “그러나 2005년 하반기에는 좀 더 회복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일본 시장을 분석해 온 야수히로 후지무라는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사는 이유가 항상 가격이 싸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에 다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지무라는 지난 8월의 이세탄 백화점의 변신을 예로 들었다. 크리스마스를 염두에 두고 이세탄 백화점은 1층 매장을 대폭 리모델링하여 더 럭져리하고 값비싼 주얼리 샵들을 입점시켰다. 구색 상품 가격도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상품 가격 대인 195달러(2만엔)~290달러(3만엔)에서 965달러(10만 엔)~1,450 달러(15만 엔)으로 높였다. 

후지무라는 “요즈음 20~30대 직장 여성들은 연말 보너스로 이 정도의 가격은 쉽게 감당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통해 미국에서는 오른손 반지를, 일본에서는 ‘자신에게 상으로 주는 선물’ 등을 프로모션 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보게 되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예를 들어 약혼 반지 사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축소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해리 윈스턴이 아니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12월 4일 샤넬이 도쿄의 주요 쇼핑 지역인 긴자의 10층 짜리 건물에 본점을 오픈했다. 이러한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개점은 일본 회사들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나 일본의 소비자들에게는 놀라울 것이 없는 일이다. 야노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Japan Precious’ 지에는 일본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40개 해외 주얼리 브랜드들의 이름이 게재 되었다. 그러나 이런 수퍼 브랜드 샵들에서 쇼핑객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일본의 한 업계지의 기자 이카오 시마는 “이러한 샵의 판매 사원들은 신입 사원들이며 경험이 많지 않다. 나는 티파니, 불가리, 까르띠에, 로렉스 정도를 제외한 이런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티파니의 2004년의 매출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법인 대표자도 교체되었다. 가토오 회장은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 명품 브랜드들은 즉각적인 회복을 모색하고 있지는 않다. 적어도 1년이나 2년 안에 승부를 내려 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재정과 마케팅 및 광고 노하우는 매우 견고하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드비어스는 2003년 9월 세 개의 백화점(다카시마야, 마쭈야, 이세탄 백화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샵을 개점할 때 초기 자본으로 1억9천3백만 달러(2백 억 엔)를 투자했다. “판매 사원들을 교육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 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그들의 신뢰를 얻는 데 또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고객에게 1백만 달러 이상 나가는 주얼리 제품을 팔려고 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가토오 회장은 말했다. 

컨설팅 및 연구업체인 데이고쿠 데이터 뱅크는 일본에 등록되어 있는 42개의 외국 패션 업체들이 2003년에 11억6천만 달러(1천2백5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1993년에 비해 3.5배 증가한 것이다. 가토오는 “고급 여성지는 외국의 수퍼 브랜드의 광고로 가득 차 있다. 일본 업체들의 광고는 얼마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토오 회장은 이러한 외국 브랜드의 마케팅 형태로 인해 일본의 업계도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도 외국 브랜드들처럼 장기간의 사업 개발시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가토오 회장은 하드웨어 쪽에서 볼 때 일본의 주얼리가 다른 나라의 상품보다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제품들은 일단 일본인들이 마케팅과 광고와 같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노하우를 쌓기만 한다면 국제 시장에서도 매우 경쟁력이 높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 몇 십년이 걸릴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 Rapaport News 

*자료출처-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