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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이야기

" 외국 명품 쥬얼리 브랜드 잇따른 한국 진출 " 2015-02-27
" 외국 명품 쥬얼리 브랜드 잇따른 한국 진출 "

구찌, 버버리, 샤넬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만한 이 브랜드 이름들은 일찌감치 우리나라시장에 진출하여 그 브랜드 네임을 이미 확고히 하고 있는 해외 명품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핸드백이나 옷, 향수, 화장품들이며, 이들에 비해 고급 쥬얼리 제품은 세금문제나 국민정서 등 여러 이유로 인하여 그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티파니는 ㈜티프코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외국 유명브랜드.

Paloma Picasso나 Jean Schlumberger등 쟁쟁한 디자이너들이 티파니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은제품부터 플래티늄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도 많이 오는 편으로, 발렌타인 데이나 크리스마스 때는 매장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주력상품은 화이트골드와 백금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제품인데, 최근 114년 만에 새로이 선 보인 루시다 다이아몬드는 50면에 코너가 스퀘어믹스로 컷팅 되어 있고 거들에 ‘루시다’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많은 소비자 교육과 홍보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꽤 알려져 있는 편이다. 모든 다이아몬드에는 티파니 자체 감정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VS2이하는 다루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상질인 것만 취급하고 있다.(대부분 아이디얼 컷팅임) 3캐럿 짜리 E/VS1 티파니 셋팅이 소비자가가 약 1억 7천만원 정도이고, 10캐럿 짜리 셋팅 된 탄자나이트 반지가 2천만원 정도 호가하고 있다. 한국의 정서에 맞게 개발 된 커플링은 플래티늄 링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데, 각인 기계를 얼마 전에 미국에서 도입하여 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까르띠에는 프랑스 브랜드로 작년 2월 오픈 할 당시 핸드백, 벨트, 지갑 등의 소품으로부터 출발하여 시계를 들여 왔고, 최근에는 보석까지 점점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까르띠에 시계는 대부분 다이아몬드로 치장하여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경향이다. 아직은 보석보다는 시계가 많이 나가는 편인데, 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예물용으로도 많이 나가지만 ‘까르띠에 탱크” 시계 정도는 친구들끼리 계를 해서 구입할 정도로 상당히 알려져 있는 편이다. 작년에는 동서식품과 손잡고 커피제품 안에 행운권을 넣어 당첨자에게 자사의 시계를 나눠주는 이색 행사를 벌이기도 하였다.

까르띠에에서 취급하는 다이아몬드 역시 매우 품질이 높은 것으로 F/VS이상만을 사용하며 GIA감정서가 첨부된다. 플래티늄 재질을 최초로 사용한 탓인지, 보석은 대부분 플래티늄에 셋팅되어 있다. 최근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누벨버그라는 파리를 주제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놓았는데 우리나라 매장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 플래티늄에 다이아몬드(1.67캐럿)가 셋팅된 반지는 소비자가가 5,400만원 정도 호가하고 있다.

쇼메(Chaumet)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20년의 긴 역사를 가진 프랑스 브랜드로, 나폴레옹과 그의 왕비 조세핀이 애용했던 제품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배제통상이 에이전트가 되어 수입하고 있는 쇼메 제품은 한국에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치밀한 홍보전략을 구사하였는데, 작년 12월 ‘솔스티스(극치)’라는 168개의 진주와 23개의 사파이어, 23개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시가 5억 짜리 목걸이를 전시하였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시가 50억원 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 ‘페미니테'와 20억 상당의 에메랄드 목걸이 등 총 110억원 규모의 명품을 전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쇼메는 압구정점 1호점의 매출에 힘입어 지난 달 롯데 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오픈하였는데, 때맞추어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인 카트린 드뇌브가 이 회사의 명예대사 자격으로 제품 홍보차 방한하여 더욱 이름이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로, 시계에 박힌 다이아몬드는 멜리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D, VS 정도의 고품질만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가 큰 다이아몬드는 GIA 감정서가 딸려 나온다. 불가리는 이태리 제품으로 일본의 이토츄 상사가 에이전시로 작년 9월에 한국에 진출하였는데 시계와 보석, 그리고 향수, 가방, 넥타이 등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주력상품은 보석이지만 유색석 위주의 볼륨이 크고 대담한 디자인이 많아서 한국에는 아직은 생소한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아직은 시계가 더 많이 나가는 편인데, 주 소비층은 젊은 사람에서부터 나이 많은 층까지 다양하다. 일본시장에 처음 진출 할 당시 볼륨감이 커서 별 인기가 없었으나 현재는 시장이 좋은 편이므로, 한국 시장도 먼 안목으로 볼 때 시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고 꾸준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상과 같은 해외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 상황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우선 대상국에 대한 치밀한 시장 조사와 함께, 원래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과 시장에 맞는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제품의 고급화로 최대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적절한 홍보와 철저한 회원관리로 한국 내에서 위치를 다져 나가고 있다.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주얼리 회사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부분들인 듯 하다.

* 자료제공 : 귀금속경제신문